https://www.youtube.com/watch?v=FLSK31vsGBg
잘 키우든 못 키우든 소용 없는게 자식이다.
오늘은 잘 가볍게 자식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우리가 언제 외로움을 느끼냐면 늙어서 딸이 그리고 아들이 나한테 잘해 주겠지.? 늙어서 나 용돈도 주고, 내가 고생해서 키워 놨으니까 나 호강시켜 주겠지. 이런 생각하는 분들은 당연히 외로울 수밖에 없어요. 자식은 잘 키워도 소용없고 못 키워도 소용 없는게 자식이에요. 자식은 20살 성인이 되면 딱 키우고 독립시켜되는 거지, 그 다음을 욕심내면요. 여러분들 당연히 외로울 수밖에 없어요
못 키운 자식 소용 없는 이유.
그럼 먼저 왜 못 키운 자식이 소용없을까요? 중, 고등학교때 속썩이는 애들은 커서도 속 썩여요. 그런데 계속 머리는 좋은데, 공부를 안해서 그렇다. 사고 치면 애는 착한데, 나쁜 애들 잘 못 만나서 그런다. 진실과 사랑없이 키우면 제대로 된 직장도 못 들어갈 겁니다. 결혼도 어떻게 비슷한 사람 만나서 해도 제대로 살지도 못하고 매일 싸운다면서 이혼할거라고 불안한 이야기만 들려와요. 그러다가 정말 그냥 이혼해 버리면, 돈벌러 간다고 부모에게 손자 손녀 맡기버리면 속 터지는 상황이 되는 거죠..
잘 키운 자식이 더 소용 없는 이유.
그러면 잘 키운 자식이 왜 더 소용이 없을 까요? 정말 누가 봐도 잘 키워놨고 너무 잘나가지고 얼굴에서 빛이 번쩍번쩍 나.
답답하고 속터지는 지 아빠 하고 비교하면 완전 다른거지. 외국에 유학가서 대학도 졸업하고 영어도 잘해 얼굴 잘생기고 성격도 좋아. 외국계 대기업에 취직을 해서 아들이 양복을 입고 출근하는데 너무 멋있고, 이쁜거야. 그런데, 그렇게 잘나면 잘 난 아들일수록, 똑같이 잘난 며느리가 나타나 가지고 확 낚아채 가는거예요. 그럼 어떻게 되느냐? 머가 어떻게 되요? 낚아채 간 그날로 끝나는 거예요. 내꺼인 줄 알았던 내 잘난 아들이 이제부터 내꺼가 아니게 되는 거지요. 결국 무슨 말이냐면, 어차피 자식은 떠나게 돼 있어요. 못났든, 잘났든, 어차피 성인이 되면 내 품을 떠나요. 그러니까 이제는 내가 자식한테 내 인생을 기대한다. 내것이다.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 어렸을 때 먹고 놀고 하세요.
아이들이 어렸을 때 다정하게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그리고 대화도 늘 살갑게 해주었던 부모님들은 늙어서도 자식들이 같이 먹으러도 다니고 놀러도 다니고 대화해 줍니다. 그런데 어렸을 때 그냥 방에만 가둬놓고 매일 그냥 공부만 시키고, 학원에 그냥 계속 가둬갖고 공부만 시킨 부모님들은 나중에 늙으면 자식들이 어떻게 할 것 같아요? 완전히 이제 늙어서 움직이지 못할 되면 그냥 양로원에 그냥 가둬 갖고 그냥 거기서 살라고 그러는 거죠. 자식들한테 공부해라. 공부해라. 계속 그 주문만 외우면 돈도 마음도 관계도 더 외로워 질 수밖에 없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 3학년 정도 부터 되니까 시험 보고 나서 주변 아이들과 비교해서 우리 애만 떨어지는 것 같으면 막 폭언을 했어요. 손가락으로 머리를 치면서 너 밥이 넘어가냐, 성적은 개판이면 네가 잠이 오냐고?, 머 잘했다고 텔레비전만 보고 있냐? 우리부부가 얼마나 아껴가며 너의 미래에 투자를 하고 있는데, 감히 니가 그 마음도 모르고 이렇게 행동해? 하며, 분노에 차서 고성을 지르죠.
중학생, 고등학생이 되면 부모 말이 먹히지 않아요.
하지만 이게 초등학교 내내 그렇게 말하면 중학생이 되어 사춘기가 오고, 그때부터는 부모 말이 안 먹힙니다. 초등학교때는 어려서 반항하지는 못하니 마음속으로만 삐뚤어지지만, 이제 중학교 올라가면 덩치도 커지고 힘도 쎄지니 반항하고 대들기까지 하죠. 그렇게 아이들 중학교 올라가면 엄마가 더 극단적으로 아이하고 싸우게 되는 거예요. 그럼 부모들은 너무 놀라서 예전에 우리가 알던 애가 아니라고 하며 울기도 합니다. 그러다가 부부싸움을 하게 되면, 아빠는 애 성격이 저렇게 된 것은 가정 교육의 문제라고 엄마탓이라고 하고, 엄마는 니가 가장의 역할을 못하고 돈을 많이 못 벌어서 그렇다고 다툽니다. 그렇게 되면 당연히 애가 엄마, 아빠랑 같이 있고 싶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어디 좀 놀러 가자? 그래도 엄마 아빠나 갔다 오라고 안 가죠. 그때부터 부모와 자녀가 분리되고 외로움이 시작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그렇게 회복하지 못한 채로 고등학교에 올라가서 완전히 빗나가게 되면 심한 아이들은 정신질환까지 앓는 아이들도 있고, 학교 적응 못하고 번아웃기도 합니다.
사랑으로 키우느냐? 욕심으로 키우느냐?
우리는 없는 돈에 아껴가며 분명히 자식을 사랑으로 키운다고 그렇게 행동했는데, 결과는 전혀 생각 치 못하게 나타나니, 급해서 공용 화장실에 들어가서 일을 해결했는데, 휴지가 없는 것을 확인하지 못했을 때처럼 황당하고, 당황스러운 느낌이죠. 정말 사랑으로 키우느냐? 나의 욕심으로 키우느냐?를 정확히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웬수야! 밥이 넘어가느냐 이렇게 막말하고, 아이들에게 학원 가서 공부만 하라고 가르치면, 자식이 컸을 때 아이들도 이전에 부모가 자기에게 했던 것처럼, 양로원에 그냥 가둬 갖고 그냥 거기서 살라고 그러는 거죠. 이렇게 되면 우리는 노년에 비참하고 외로울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아들 괜찮아. 우리 딸 매일매일 성실하게 살면 그걸로 충분 한거야. 지금 아주 잘하고 있어. 그렇게 마음을 알아 주고 응원해 주고 위로 해주면서 키울 때, 아이들도 부모님도 그렇게 대해 줄 것입니다.
마치며
이번 영상을 만들면서 사교육을 줄여서 공부 스트레스 줄여주고, 우리 아이들과 여기저기 놀러 다니면서 맛있는거 먹고, 살갑게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살아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또 하나 배워가네요. 올라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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